제목 | 팔순이 넘으신 부모님을 째려보며 쏘아붙이던 솔향수목원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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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코로나로 오랫동안 외출도 못하시던 부모님을 모시고 솔향수목원에 산책을 갔습니다.
수목원에 가면 오래 걷지 못하셔서 산책길 끝 평상에 앉아 있다 오시곤 하셨는데정말 오랜만에 갔고, 날씨도 좋아서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산책길 끝 나무 평상 위에 2~3인용 천 돗자리를 깔고 신발도 벗지 않고 걸터 앉아 계셨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가 돗자리를 깔면 안된다고 쌀쌀 맞게 말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 것 같아 급하게 일어나며 부모님은 몰라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리 정리를 하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고개를 돌려 째려보며 다시 한번 당장 치우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팔순이 넘으신 부모님은 몰라서 그랬다고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셨습니다. 솔향수목원 홈페이지에도, 산책길 안쪽 방문객 안내사항 입간판 어디에도 돗자리 금지에 대한 안내는 없었기 때문에 알아 보기 위해 안내센터에 갔습니다. 자다 나온 듯한 옷차림으로 부모님을 째려보며 쏘아 붙이던 그 아주머니는 솔향수목원 직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돗자리 금지가 홈페이지,산책길 안쪽 입간판 이용안내에 왜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수목원 재정비 기간이라 변경하지 못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이용 사항을 모르는 방문객에 설명만으로도 충분했을 상황이였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부모님과 저는 쫒겨나듯 수목원에서 나왔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다시는 수목원에 가지 않을것입니다. 그 직원이 수목원에 여전히 있는한, 쫒겨나듯 돌아가는 방문객은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것입니다. 그 직원은 본인의 부모에게도 그렇게 행동하는지 궁금합니다. 신분을 알 수 없는 복장으로 방문객에 윽박 지르는 무례한 직원으로 인해 솔향수목원의 좋은 취지가 바래지지 않길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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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88 |
작성자 | 최지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