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이 댁의 택호는 '찰방집'이다. 원래 강릉김씨가 대를 물려 살다가 '찰방' 이라는 벼슬을 지낸 남석이 이곳으로 이사하면서 그의 후손들이 살았다고 하며, 1992년에 현 소유자로 바뀌었다.
안채 수리 중 상량문이 발견되어 1818년 건축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안채와 사랑채로 'ᄆ'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솟을대문이 있는 행랑채가 전면에 있다.
행랑채는 맞배지붕의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우측에 행랑방, 부엌, 창고를 두고 좌측에 나무벽으로 이루어진 광 2칸이 있다.
사랑채는 전면에 우물마루(넓은 널을 짧게 잘라 끼워놓은 마루)의 툇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 물림칸) 마루를 두고 큰사랑, 윗사랑, 사랑, 대청, 중방으로 'ᄂ'자 배치를 하고 있다.
벽체의 머름과 사랑 대청의 사분합띠살문은 잘 짜여져 있으며 미적 감각을 높이고 있다.
안방은 통간으로 확장하여 넓게 사용하고 있으며 좌측에는 마루방이 있다.
이 곳은 안채의 팔작지붕과 높이 차이가 많아서 마구간에서 점층적으로 지붕을 처리하여 안채에서 바라볼 때 사랑채 추녀와 어우러져 지붕 선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