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고택은 1919년 현 소유자의 증조부가 건립하였다 한다. 전체적으로는 안채 양쪽 앞에 사랑채와 곳간채를 ᄃ 자형으로 배치하였고, 반대편에 대문간채를 두어 ᄆ 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다.

안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구성되었다. 본래 평면은 전열의 안방,건넌방,대청이 있고 후열에는 뒷방,골방,상방으로 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안방과 건넌방을 확장하여 안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랑채는 안채의 앞쪽으로 ᄀ 자형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랑방 2칸과 대청 2칸,동녘방 2칸을 두었다. 사랑채는 외벽을 따라 툇마루를 설치하였으며, 천장은 홍예보를 걸치고 연등천장으로 마감하였다.

기둥은 모두 네모진 기둥을 사용하였고, 상부는 기둥의 맨 위부분인 주두를 놓고 보와 도리,장여로서 지붕하중을 받는 간단한 구조형식을 보이고 있다. 지붕은 안채와 사랑채는 팔작지붕이고 모두 부연(附椽: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을 사용하지 않은 홑처마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