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이 가옥은 집의 뒤쪽으로 얕은 산을 두고 전면에는 30m 쯤 되는 곳에 냇가를 둔 배산임수형으로 1913년 신축되었으며 안채와 사랑채로 'ᄆ'자 형태의 평면을 하고 토석 담으로 주위를 둘렀다.
바깥 대문이 없으며 담을 쌓지 않은 전면과 측면을 통하여 남녀가 각각 따로 출입하였다.
안채는 사괴석 쌓기 기단 위에 있는 팔작지붕 형식의 겹집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으로, 안채의 끝에 마루방이 있고 전면에는 장마루 형태의 툇마루가 있으며 부엌에서 꺾어져 곳간 2칸과 마구간이 사랑채와 함께 'ᄆ'자 중정을 형성하고 있다.
전열에 안방, 윗방, 마루방이 있고 뒤로는 뒷방, 도장방, 윗사랑이 있다.
사랑채는 대문간에서 좌측으로 목방(행랑방), 아랫사랑, 윗사랑, 사랑 대청이 있고, 수직으로 사우방(조상을 모시는 곳), 아랫상방이 있는 'ᄀ'자 배치 형태이다.
전면 퇴청 마루는 사랑 대청과 사랑방을 외부에서 연결하고 있으며 퇴보(툇간에 건 보)는 원호로 아름답게 치목하였고 연등천장으로 마감하였다.
부엌의 측면에 방앗간이 있었으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기둥머리 위에는 주두를 얹었고 장여도리(보와 직각 방향으로 걸어 서까래를 받치는 부분)에 소로 받침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