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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27, 조회수 1019

설화 애니메이션(율곡을 구한 나도밤나무이야기)

(본 저작물은 강릉시에서 후원하여 G1 강원민방과 G1 프로덕션이 공동제작 하였습니다.)

<강릉> 율곡을 구한 나도밤나무이야기

등장인물 : 이원수,스님,율곡,호랑이

1. Intro.

수많은 세 잎 클로버들이 초원에 펼쳐져 있다.

할머니(Nar) 애들아, 이 수많은 꽃은 바로 세 잎 클로버란다. 꽃말은 행복이지.

세 잎 클로버 사이에 파묻혀 있던 네 잎 클로버 클로즈업

할머니(Nar) 세 잎 클로버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지? 이 풀이 바로 네 잎 클로버지. 이 꽃말은 행운이란다.

공중에 떠오르는 세 잎 클로버 1개와 네 잎 클로버 1개. 클로즈업. 한 사내남자 아이(율곡)가 공중에 떠오른 두 클로버를 양 손에 쥐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할머니(Nar) 오늘 할 이야기는 이처럼 똑같이 생긴 나무덕분에 인생이 바뀐 사람에 대한 이야기란다. 두 꽃말처럼 행복과 행운이 가득했던 사내아이의 이야기지.

2. 마을 전경

맑은 하늘, 작은 마을에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진다. 이원수의 집 줌인.

할머니(Nar) 옛날 아주 먼 옛날, 강릉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우렁찬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단다.

3. 율곡 집 / 마당

마당에서 아이를 안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원수. 마당 한구석에서 새끼점박이강아지도 태어난다.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점박이강아지.

할머니(Nar) 이원수는 늦은 나이에 갖게 된 사내 아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단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이이, 어린 시절 이름은 현룡이라 지었단다.

그때, 마을을 지나던 스님이 합장을 이원수의 집으로 들어온다. 그러자 이원수가 나와 스님에게 합장을 올린다. 비범한 표정의 스님이 아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할머니(Nar) 그때, 한 스님이 이원수의 집으로 들어왔지. 그리고 갓난 아이인 이이를 보고 이렇게 말했단다.
스님 이 아이는 장차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어나갈 큰 일물이 될 아이입니다.
허나, 또한 호랑이에게 잡혀갈 사주이지요.
이원수 예..??? 어째 이런 일이..! 호환을 면할 방도가 있는지요??

스님은 놀란 이원수를 진지한 얼굴로 바라보고 말을 잊는다. (스님의 대사는 무음 나레이션으로 처리) 어미개가 두려운 표정으로 점박이를 꼬옥 안는다.


4. 상상 컷

할머니(Nar) 스님은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에 밤나무 천 그루를 심고 정성껏 기르면 호랑이에게 잡혀가지 않을 것이라 했지.

호랑이가 아이를 위협하는 순간 1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밤나무 숲이 아이의 뒤에 펼쳐지고 호랑이가 겁을 먹고 도망간다.

5. 비어있는 뒷동산 (훗날 밤나무 숲이 됨)

할머니(Nar) 그날 이후, 이원수는 어린 이이를 위해 밤나무를 심기 시작했단다.

CUT TO

여름날, 얇은 옷을 입은 이원수가 허허벌판인 뒷동산에서 밤나무를 심고 있다.
점박이강아지도 이원수의 옆에서 뛰어 놀고 있다.

할머니(Nar) 비가오나

CUT TO 가을
가을, 절반 정도 채워진 (500그루) 밤나무 숲. 단풍이 들어있고, 이원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조금 자란 점박이도 이원수 옆에 있다.

할머니(Nar) 바람이 부나

CUT TO
겨울 눈발이 흩날리고 이원수는 1000그루의 나무를 심기를 마치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낸다. 성견이 된 점박이가 1000그루 중 가장 작은 나무를 부러뜨려 입에 물고
머리를 흔든다.

할머니(Nar) 눈이오나 이원수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껏 밤나무를 가꾸었단다. 사랑하는 아들 이이를 위해서 말이야. 그렇게 심은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어느새 숲이 만들어졌지.

6. 율곡 집 마당.

율곡이 천자문을 읽는 소리가 온 집안에 발랄하게 울려 퍼진다. 천자문을 읽는 소리에 맞춰 점박이강아지가 입을 뻐끔뻐끔 거린다. (마치 점박이가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할머니(Nar) 이이도 밤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랐단다. 총명하고 명석했던 이이는 3세에 글을 떼고, 아름다운 시를 짓기도 했지.

율곡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를 황 집 우 집 주 ~

하지만 틸트업되면 그 위 창문을 바라보며 공부를 하고 있는 율곡이 보인다. 그 모습을 마당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원수.

다른 강아지들이 점박이강아지를 비웃는다. 점박이강아지가 카메라를 보고 혀를 내밀고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인다.

7. 밤나무 숲

이이가 점박이와 함께 밤나무 숲으로 달려 들어온다. 즐거워하며 나무 사이를 뱅글뱅글 돌고, 나무를 꼬옥 껴안는다.

할머니(Nar) 이이는 밤나무 숲에 놀러 오길 좋아했는데 그때마다 모든 나무를 차별 없이 돌봤단다.

점박이강아지가 따라와 커다란 밤나무 옆에 있는 작은 나무(뒤에 나도밤나무로 등장)* 에 오줌을 싸자 나무가 부르르 떨고, 그 위에서 빗물이 주르륵 떨어져 점박이강아지가 쫄딱 젖는다.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이이.

8. 율곡 집 마당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이원수. 마당으로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수상한 사람이 이원수를 찾아와 윽박지르며 이이를 찾는다.

할머니(Nar) 그러던 어느 날 이었단다. 이이가 일곱 살이 되던 해에 정말로 험상궂게 생긴 한 사람이 이원수를 찾아와 이이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지.
남자 크흠….~ 여기에 일곱 살 먹은 사내아이가 있을 터인데 어디에 있는고..!!
이원수 누.. 누구시길래, 저희 아들을 찾으시는 지요..?
남자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 당장 아이를 내놓아라!! 내가 데려가야겠다!

개가 나서서 짓다가 낯선 사람이 점박이를 째려보자 깨갱하며 꼬리를 내리고 이원수 뒤로 숨는다.

할머니(Nar) 이원수는 그대로 이이를 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없었단다. 7년전, 스님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지.

이원수 (속마음) 호랑이로구나…!

인서트
3번장면에 갓난아기인 이이를 앉고 있는 자신과 스님을 떠올리는 이원수.

이원수 이이를 데리고 가실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저는 밤나무 천 그루를 심고 정성껏 가꾸었습니다.
할머니(Nar) 그러자 험상궂게 생긴 사람은 직접 확인해 보겠다며 밤나무 숲으로 향했단다.

스님과 이원수, 점박이강아지가 함께 숲으로 간다.

9. 밤나무 숲

뒷동산 밤나무 숲에 도착한 둘은 함께 나무를 세어보는데 미처 자라지 못한 한 그루의 나무가 죽어있다. 999그루임을 알게 된 이원수는 절망하며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소리 내서 웃는 남자.

할머니(Nar) 한 그루, 두 그루… 하지만 밤나무는 모두 999그루였지. 천 그루가 되기엔 한 그루가 모자랐던 거야.
이원수 이럴 수가, 안돼..! 엉엉!!

인서트
5번 겨울 컷에서 점박이가 작은 나무를 부러뜨려 입에 무는 장면이 떠오른다.

앞발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점박이. 그때, 이이가 숲으로 들어오고, 남자는 호랑이로 변하여 율곡을 덮치려고 한다.

할머니(Nar) 사람으로 둔갑해있던 호랑이가 이이를 발견하고 껑충 뛰어올라 이이에게 달려갔단다.
이이 으악~
이원수 안돼~~!!!

점박이는 자신의 눈을 가린다. 이이는 옆에 있던 작은 나무를 꽉 끌어안는다. (커다란 밤나무와 비교되는 작은 나무)

10. 숲 외경 E.L.S

숲이 들썩거릴 정도로 떠나가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밤나무 (아주 큰 소리로 O.S.) 나도 밤나무야!!!!!!
할머니(Nar) 호랑이가 이이를 잡아가려는데,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지.

11. 밤나무 숲

호랑이가 멈칫하여 주변을 둘러보는데 이이가 안고 있던 밤나무와 비슷한 모양의 작은 나무가 다시 큰 소리로 외친다. 그러자 호랑이가 기겁하며 멀리 달아나버린다. 달아나는 호랑이의 꼬리를 꽉! 깨무는 점박이

밤나무 (큰 소리로) 나도 밤나무라고!! 나도 밤나무다!!!
할머니(Nar) 그건 바로 커다란 밤나무 사이에 있던 작은 ‘나도밤나무’ 였단다. 이이는 이 나도밤나무 덕분에 호랑이에게 잡혀가지 않을 수 있었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얼싸안는 이원수와 이이. 줌 아웃되면서 거대한 밤나무 숲의 모습이 보여진다.

할머니(Nar) 이이의 호인 ‘율곡’은 바로 이 밤나무 ‘율’자를 따서 지은 거란다.

12. 장원행렬

길게 늘어선 장원 행렬에 건장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긴 모자에 꽃 가지를 하고 가마에 앉아있는 이이. 강아지의 머리에도 긴 모자에 꽃 가지가 꽂아있다. 다른 강아지들의 눈이 하트가 되어 그를 바라본다. 점박이는 콧방귀를 끼며 고개를 휙 돌린다. 커다란 모자가 흘러내려 강아지의 눈을 가린다.

할머니(Nar) 이원수가 정성스럽게 밤나무를 가꾼 덕분에 이이는 위기를 면하고, 훗날 조선의 성리학을 구축한 훌륭한 인재가 되었단다.

13. 율곡 집 마당 -> 밤나무 숲

밤나무 숲의 모습과 급제해 돌아온 아들을 꽉 끌어안아주는 이원수. 줌 아웃되면서 ELS으로 밤나무 숲이 나타난다. 밤나무 숲에서도 하하호호 웃는 소리가 들려온다.

할머니(Nar) 현재의 강릉시 왕산면 밤나무고개에 있는 수많은 밤나무들이 그때 심어졌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지. 애들아~ 어떠한 위기에 처한다 해도 노력해서 극복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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