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작성일 2020.03.21, 조회수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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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남1동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최준영
내용 우선 글이 길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희집 근처에 커다란 빌라가 들어서면서

가뜩이나 사각 많던 놀이터 앞 사거리에 더 많은 사각지대가 생겨서

출근길에 나설 때마다 좌측 차량이 식별되지 않아서

사고날까봐 늘 조마조마하고 다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포남1동주민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사경이라도 하나 달아주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어서 안전할 거 같았거든요.

제가 출근하는 길 기준에서 기존 설치된 반사경으로 우측 차량만 보입니다.
(육안으로는 아예 안보입니다)

좌측에서 오는 차량도 빌라의 휀스에 가려져서 차선을 반쯤 진입해야

육안으로 식별이 될 정도로 안 보이는 상태입니다.

담당자분께서 실사 나와 보고 반사경 설치를 고려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조차도 너무 감사했어요. 그냥 알겠다고만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며칠 후 담당자분께서 현장에 나가봤다고 전화 왔고,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몇가지 있음을 알려주셨어요.

반사경을 개인사유지에 무턱대고 설치 할 수 없음을 충분히 설명해 주셔서 포기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쓰레기 버리고 오던 어느 날 차량 두 대가 접촉사고 나기 일보직전에 멈추었고,

그 주변에 서 있던 전 정말이지 얼마나 놀랐던지 심장이 다 떨어져나간거 같았어요.

하지만 개인사유지에 반사경 설치가 곤란하다고 엄청 미안해하던 담당자분 말이 떠올라서

큰사고 안 난게 천만다행이지싶은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우연히 저한테 잘못 전화 건 담당자분께 이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담당자분 잘못은 개미 눈곱만큼도 없는데 반사경 설치를 못해줘서 엄청 미안해하시면서

반사경 업체 사장님과 다시 의논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이후 너무 놀라서 당분간 그쪽 길로 다닐 수 없어서 엄청 우회해서 출근하고 다녔는데

어제저녁 쓰레기 버리러 나갔더니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에 설치를 할지 엄청엄청 고민했을 담당자분 얼굴이 다 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더 안전하게 기존 출근길로 잘 다녀왔습니다.

그냥 현장 실사 나갔다 오고, 반사경 설치가 어렵다는 상황 설명한 것으로 끝내도 그만이었을텐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애 써 주신 담당자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포남1동주민센터에는 이렇게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고

작은 불편함도 해소해 주려고 열심히 일하는 분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포남1동주민센터 담당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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