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2021.04.22, 조회수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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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릉시의 무능한 행정(no.1)
작성자 최성권
내용 무능하다 못해 딱하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시정을 이끌어야 할 강릉시는 도대체 무엇이 시정의 1차 목표인지 묻고 싶다. 지난 몇년 동안 강릉시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해 오면서 돌아온 답변은 앞으로 하나하나 점차적으로 시정하겠다는 상투적인 말 뿐이었다. 그동안 어땠을까? 여전히 변함없이 시민들의 건강에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지들 하고 싶은 대로 멋대로 보도에 아스콘(이해를 돕고자 ‘아스팔트’라 표현)으로 떡칠을 하고 있다.

제가 왜 할 일 없이 소귀에 경 읽는 강릉시를 향해 이토록 광분할까?
강릉은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 못지않게 더운 곳이다. 지난해 8월만 해도 9일 연속 열대야가 형성됐고 19년도엔 11일 연속 잠 못 이루는 밤을 견뎌야 했다. 또한 폭염주의보, 경보가 연일 발령되는데도 강릉시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여름철 아스팔트는 온도가 60도 이상 올라가고 태양열을 흡수하여 야간에 축적된 열을 방출하므로써 열대야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없애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아스팔트 포장재를 줄이고 기존의 보도를 친환경 재질로 대체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 아닌가? 도대체 왜 사람 다니는 보도에 아스팔트로 도배하는가?
친환경 보도블럭은 보통 아스팔트 온도보다 5~7도 낮고, 태양열 에너지를 반사하고 복사열을 경감시키는 차열블럭은 노면 온도를 15도까지 낮춰준다는데 관련 부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나 있는지 의문스럽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오후 2시부터 5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특히 아스팔트는 피해 다니라고 했다. 그 이유는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아스팔트 발생하는 태양열과 자외선 그리고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상호작용하여 오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존을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은 그 폐해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미세먼지보다 더 유해한 물질이다. 1시간 동안 대기중의 오존 농도가 0.12ppm이면 오존주의보가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0.1ppm에서는 천식 환자의 발작이 심해지며, 0.3ppm 이상은 눈, 목구멍의 점막을 자극한다. 0.24ppm 이하와 0.5ppm 이상인 날에는 65세 이상인 사람의 사망률이 두배 가까운 차이가 발생한다는 자료도 있다.

도로의 아스팔트는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한다. 그렇다고 현재의 상황에서 도로의 아스팔트를 걷어낼 수도 없다. 그러나 날로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 오존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강릉시의 주업무가 아닐까?
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친환경 보도블럭을 설치하지 않고 초미세먼지와 2차 오염물질 발생원인 아스팔트로 포장하는가??? 이는 강릉시민을 죽이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잠시 접어두고 지켜보았는데 이제는 분연히 일어설 때가 된 거 같다. 내년도 지자체 선거 때까지 환경단체를 비롯하여 뜻있는 시민들과 협조하여 무능한 시장은 물론 의원들의 낙선 운동도 전개할 것이다.

<연차적으로 보도의 폐해에 관해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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