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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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해역사
내용 이것은 세상에 전하는 말이다.

예국의 한 시골 할머니가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알 한개가 물위에 떠내려 오는데 크기가 마치 박만 하였다.

할머니는 이상히 여겨 이것을 주워 자기 집에다 갖다 두었는데 얼마 안되어 알이 두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속에서 남자아이가 나왔는데 얼굴 모습이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더욱 기특하게 여겨 그 아이를 애지중지 잘 길렀다.

아이의 나이 6,7세가 되자 키가 8척이나 되었고 얼굴빛은 거무스름하여 마치 성인과 같았다.

그리하여 나중에는 얼굴빛이 검다하여 검을 현자를 성으로 하고 이름을 용사라고 불렀다.

이때 예국에는 사나운 호랑이가 한 마리 있어 밤낮으로 나와다니면서 사람을 수없이 해치니 온 나라가 모두 걱정만 할 뿐 이것을 제거할 방도가 없었다.

어느날 여용사는 이웃사람에게 말하기를 "내 반드시 저 악한 짐승을 잡아없애 나라안의 근심을 덜어 줄 것이오"라고 하였다.

그러나 듣는 사람들은 이 말을 믿지 않았다.

아무리 용사란 이름을 가졌지만 어떻게 저 사나운 호랑이를 잡을 수가 있느냐 하고 의심하였다.

그러나 조금 있더니 별안간 벽력같은 소리가 나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집채 같은 몸에 얼룩진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산기슭에서 내려와 앉았다.

호랑이는 흉악한 고함을 지르면서 어금니를 갈더니 몸을 날려 저 편 용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 간담이 서늘해졌다.

그러나 용사는 대수롭지 않게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더니 한 주먹으로 호랑이의 머리를 쳐서 박살을 내버렸다.

그 다음에는 또 이런 일도 있었다 한다.

국가에서 무게가 만 근이나 되는 큰 종을 만들어 놓고 옮겨 달고자 했으나 장사 수 백명이 매달려도 이 종을 움직일 수가 없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용사는 달겨가더니 먼저 옮겨 달 장소를 안 다음 한숨에 번쩍 들어 옮겨 놓았다.

임금이 이 광경을 보고 용사의 힘을 장하게 여겨 자기 옆에 두고 상객으로 대우해 주었다.

그러나 그가 죽은 곳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자료출처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창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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