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은 지금
작성일 2014.08.13,
조회수 3832
제목 | 꽃잔치를 하려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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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 온실 선인장에 꽃이 피었네요. 선인장과 다육은 생긴 거와는 다르게 놀랍도록 예쁜 꽃들이 핍니다. 우리 수목원의 온실도 잊지 말고 들러주세요~ ... ...... .........많은 시간을 들여서 잔뜩 사진 첨부하고 글을 썼는데.. 두 번이나 날아가 멘붕상탭니다......에~휴...... 다시 쓸 기력이 없네요.. 간단간단하게 적겠습니다. 꽃 잔치를 해보자고 했는데, 이런... 그냥 꽃소개가 되려나.. 아~머리야... 두통이 오네요; (이제 간간히, 중간에 저장을 해야겠습니다!) ... ...... 라고 했으나 다시 힘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자, 따라오시죠. (결국 3번째 찔끔 또 날아가긴 하네요. 중간중간 저장을 해도..) ![]() ![]() ![]() ![]() ![]() ![]() 백리향입니다. 백리향은 꽃이 아주 작아서 좀처럼 보기 힘들죠. 옹기종기 모여있는 게 꽤나 귀엽지 않나요? 백리향은 향이 백리를 간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실제 백리까지 가지는 않지만 쓰담쓰담 해주면 손에 오랫동안 향이 남아 있습니다. 향이 기분을 신선하게 치유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쓰담쓰담 많이 귀여워해주세요^ㅡ^ ![]() ![]() ![]() 향기원은 허브식물들이 주로 자라고 있는데요. 위 사진은 레드벨가못이란 허브식물입니다. 빨갛고 모양이 독특한데요. 내한성이 -29도나 되서 아주 잘 자랍니다. 벌이 꿀을 아주 열심히 모으고 있네요. ![]() ![]() 역시 향기원에 있는 다이어즈캐모마일이란 허브식물입니다. 캐모마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셨죠? 허브차나 방향제 등에서 많이 쓰이는 허브식물인데요. 이 다이어즈캐모마일도 그 중 한 종류입니다. ![]() 노루오줌이에요. (아쉽게도 근접사진이 없....) 잉? 뭔 이름이 오줌이다냐?? 짐작하셨다시피, 요녀석한테는 뿌리에서 노루오줌같은 지린내가 난다는 설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특별히 냄새는 안 나는 거 같은데..) ![]() 난대식물원에 있는 실유카라는 녀석입니다. 유카랑은 조금 다른데요. 몇 장 더 보시죠. ![]() ![]() ![]() ![]() ![]() ![]() 유카는 얇은 알로에?같이 생겼는데요. 꽃이 없이 평소에는 그런 잎만 있습니다. 실유카는 그 모습에서 가장자리 다소 돼지꼬리같기도 한 실들이 삐죽삐죽 나와있는 게 특징이고 유카와의 차이점입니다. 돼지꼬리 띠용띠용~못생겼다고 무시했는데.. - _-.. 이런 어마무시한 꽃을 피우다니;; I'm so sorry~ 어찌 생각하면 흰 드레스 같기도 하구요. 또는 화려한 샹들리에 같기도 하달까요? 아무튼 놀라운 녀석입니다. ![]() ![]() 호랑나비가 앉았네요! 열심히 꿀을 섭취하고 있나봅니다. 우리 수목원은 늦여름~가을쯤 되면 온갖 나비들이 날아다닙니다. 나비구경하러 오셔도 되요^ㅡ^ 나비와 벌이 저렇게 꿀을 먹고 꽃을 수정시켜주면 열매를 맺는 걸 아시죠? 우리는 그 열매를 이용하고 식물들은 그 열매로 번식을 하고요. 식물들이 번식하면 우린 먹을 것과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이런 고마운 식물들인데, 점차 식물들이 사라져가는 건 물론이거니와 전세계적으로 벌들이 사라지고 있데요! 꽃이 수정하는데 벌이 약 70%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런데 이 벌들이 사라지고 있으니... 벌이 사라지면 인간도 살 수 없다고 하네요. 우리 나비와 벌을 아껴줍시다. ![]() ![]() ![]() ![]() ![]() ![]() 이 꽃은 꽃창포입니다. 응? 창포물에 머리 감는 그거냐구요? 꽃창포가 바로 그 창포.................................가 아니구요. 잎은 창포같이 생겼는데, 길쭉한 손가락 같은 꽃이 나오는 창포와는 다르게 예쁜 꽃을 피워서 꽃창포라고 불린답니다. 그리고 창포는 천남성과인데 꽃창포는 붓꽃과거든요. 분류부터 다르답니다^ㅡ^ 그나저나 꽃창포 꽃은 모양이 독특하면서도 색도 참 곱습니다. 역시 자연의 색은 따라가기 힘들군요. ![]() ![]() ![]() 암석원 맞은편, 암석원 전망대가는 길따라 자라고 있는 자귀나무와 모감주나무입니다. 빨간 꽃을 피운 게 자귀나무고요 노란 꽃을 피운 건 모감주나무입니다. 자귀나무는 꽃이 꽃처럼 안 보이고 뭔가 부드러운 털송이들이 피어있는 느낌이에요.(이게 또 근접샷이 없..;;;;;) 노란 꽃의 모감주나무는 나중에 열매가 맺힐 땐 웬 주머니같은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는데요. 그 주머니를 터뜨려 보면 안에 검은 콩같은 작은 구슬 같은 것들이 3~5개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요것들을 모아 이어서 염주를 만들었다는군요. ![]() 층층잔대입니다. 꽃이 실버종같은 게 너~~~무 앙증맞고 귀엽지 않나요?? (아웅 귀엽...) 흔들리면 정말 맑고 맑은 종소리가 들릴 것만 같아요. 이건 무슨 꽃봉오리일까요? 음? 아시겠어요? ![]() 짠! 함박꽃나무입니다. 함박꽃나무는 목련과 목련속에 속하는 식물인데요. 다른 목련들과는 다르게 꽃이 아래로 향하여 핀답니다. ![]() 자, 이제 함박꽃이 열매를 맺은 거 같습니다. 예쁜 꽃과는 다르게 열매는 뭔가 좀 무섭게? 징그럽게? 생겼네요. 뱀 머리 같기도 하고 용의 비늘이 감싸고 있는 거 같기도하고.. 음? 아, 쏴-뤼~소중한 열매인데.. 그런데 꽤 큰 걸보니 살짝 무슨 맛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맛.. 없겠죠? 다시 한번... 파스텔톤?같은 수국의 색을 감상해봅시다! 아... 언제봐도 색이 참 예쁩니다. 동글동글 풍선같은 게 이쁘기만 하네요. 참, 눈에 보이시는 꽃잎같은 건 실제 꽃잎이 아니랍니다. 꽃받침잎이라고 해요. 그리고 동글동글하게 피는 수국꽃은 전부 중성꽃으로 열매를 맺지 못 한답니다. 사진 중간에 가장자리만 꽃 모양이 다른 수국이 있죠? 그건 산수국이라고해서 가운데 몰려있는 꽃들은 양성화지만 가장자리로 피어있는 꽃들은 중성화입니다. 너네 뭐 잘못했냐...?! 왜 땅만 보고 그래.... 얘네들은 땅나리라고 합니다. 하도~땅만 봐서... 나리 종류가 많은데요 그중에 저런 땅나리도 있고요 하늘을 쳐다보는 하늘나리도 있어요. 그 중간을 보는 말나리도 있구요. 신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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