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최고의 수목원에 대한 건의사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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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제가 방문한 수목원중에 단연코 최고로 아름답게 조성된 수목원이었습니다.
차와 간식 먹으며 쉴 수 있도록 구성된 테이블, 산책로 전반에 촘촘하게 조성된 각종 야생화와 나무들, 허브와 열대식물이 많은 실내수목원도 대단했습니다. 도립수목원과 국가정원도 가보았지만 이곳 수목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근무하는 분들의 노력과 역량이 탁월하다고 느꼈고 근무환경이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수목원 발전을 위하여 건의사항을 몇 줄 올립니다. 등산로와 산책로를 답사후에 상당히 목이 말랐으나 샘터의 샘물은 솔잎혹파리 방제로 인해 음용할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목을 축이러 방문자안내센터에 들어갔는데 냉온수겸용 정수기가 안내센터와 사무실 사이의 복도에 보여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 근무 방해될까봐 저는 조용히 물을 마시고 나왔고 밖에 있던 아내에게도 알려줬는데, 물을 마신후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직원이 접근하여 이곳은 직원공간이고 방문객이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면서 아내를 나가게 하고 안내센터쪽 복도출입문을 잠갔다고 합니다. 아내가 우려하는 사항은 상대적 약자인 여성에게 가해진 행동이었습니다. 남성인 저에게는 아무런 반응이 없던 남자직원이 먼저 인사말까지 건넸던 아내(30대, 마른 체형)에게는 무척이나 냉담한 언행으로 다소 적대적으로 대했다는 것입니다. 여성혐오가 아닌가 우려됩니다. 사회전반에 걸쳐 여성,장애인,노인 등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려 노력하는데 최고의 힐링을 표방하는 수목원의 정신이 퇴색될까 안타깝습니다. 그 정수기는 직원 20~30명 사무실에 놓아도 될만큼 대형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크기로 보아 직원전용 용도로만 구매하진 않았으리라 추측해봅니다. 복도 출입문 개방과 식수안내 표지판 설치를 건의드립니다. 그리고 사회적 배려심도 충만한 진정한 힐링수목원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방문하고픈 수목원, 중부권 최고의 수목원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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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93 |
작성자 | 오성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