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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영석 숲해설가님 최고입니다.
내용	지난 6월 29일 친구 세 부부가 모처럼 뭉쳐서 설레는 마음으로 강릉 1박2일 여행을 떠나 첫 여행지로 솔향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오후 2시쯤 도착하니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가한 편이었고 안내문을 보니 숲해설가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끼리 산책하는 것보다 해설을 듣는게 도움이 될 것같아 안내실에 부탁하자 서영석님께서 해설을 맡아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6명의 적은 인원인데도 흔쾌히 해설을 맡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사실 숲해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서영석님의 해박한 지식과 입담이 어우러져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마치 현장학습나온 학생이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듯 질문하고 답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왕벗나무 꿀샘, 산수국, 떼죽나무, 사시나무 이야기 등 그동안 몰랐던 나무에 얽히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약속하신 40분을 훌쩍 넘기기 까지 하였습니다. 그동안 숲은 그냥 산책하고 쉬는 곳으로만 알았지 이렇게 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일행 중 한명은 나무를 전공한 친구인데도 그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월요일 출근해서 아침회의시간에 숲해설 이야기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풍성하게 해주시고 나무와 숲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해주신 나영석PD보다 더 멋지신 서영석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솔향수목원이 여행객들로부터 더욱 많이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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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86
작성자	김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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