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 바다향, 커피향 그리고 당신의 향기
우리나라의 정동 쪽, 동해 일출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절
고려 초에 중창하면서 이름을 ‘등명사’로 고쳤지만, 숭유억불 정책의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폐사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불교의 부흥을 경계했던 조선조 유림에게 ‘불법을 밝힌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등명’이라는 이름도, 한양 정동 쪽에서 동해 일출의 정기를 앗아버린다는 위치도 무척이나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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