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군왕 능향제
소개
명주군왕릉은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으며, 강릉김씨 시조인 명주군왕 김주원(金周元)의 능묘(陵墓)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의 대묘다.
신라시대 묘로 조선 명종때 후손 김첨경(金添慶)에 의해 복원 되었으며, 1971년 강원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김주원은 태종무열왕의 5세손으로 선덕왕(宣德王)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게 되었으나, 뜻밖에 내린 큰 비로 경주 북천이 범람하여 강을 건너지 못하자, 상대등(上大等) 김경신(金敬信)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으니 이가 "원성왕(元聖王)"이다.
김주원은 이듬해 선대(先代)로부터 인연이 있는 명주(溟州)로 오게 되었으며, 원성왕은 김주원을 "명주군왕"으로 봉하고 통천에서 울진, 평해에 이르는 지역을 식읍(食邑)으로 하였다.
묘는 전후 2기로 되어 있고 묘앞에 "명주군왕김주원묘"라고 새긴 비가 있고 입구에 이승만 대통령이 글씨를 쓴 신도비(神道碑)가 있다.
봉분은 장방석으로 둘러져 있으며 석물들이 아름답게 설치되어 있다.
매년 음력 4월 20일에 능향전에서 강릉김씨 대종회에서 능향대제를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