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
용사계문집 龍蛇契文集
유물소개
시대 : 조선(1735년)
크기 : 29×20cm
유물해설
용사계는 중국 난정회와 금란반월회를 본따 1723년 문인걸사 16인이 조직한 계 모임으로 진(辰)‧사(巳)생들로만 구성되었다. 문인계인 만큼 시문을 위주로 하였으나 상호부조의 성격도 포함된 모임이었다. 특히 여섯 항목으로 계헌을 만들어 지켰으며, 당시 벼슬을 하지 않은 이들은 향리의 정신적 지주로서 풍속 순화 및 문풍진작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계원 모두가 60세가 넘는 고령들로서 계모임은 5년밖에 지속되지 못하였으나 1788년 조직한 영주구로갑회와 1790년 경갑계에 영향을 미쳤다. 이 문집은 계모임 당시 읊조린 시와 계원 타계시에 지어 올린 만사 등을 모아 1735년 문집으로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