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문화재
인목왕후어필판본 仁穆王后御筆板本
- 시대 : 조선(17세기)
- 크기 : 144.3×59.7cm
- 지정 : 보물 제1220호
상세내용
인목왕후(1584~1632)는 선조의 계비로 1602년 책봉되었다. 왕가(王家)의 서가(書家)인 원종(元宗), 인조(仁祖), 의창군(義昌君), 정명공주(貞明公主)와 같이 석봉체(石峰體)의 영향을 받아 어필체(御筆體)의 일가를 이루었다. 광해군이 즉위하자 유폐되었다가 인조반정 때 복호되어 대왕대비가 되었다. 이 어필은 해서체로서 소를 불쌍히 여긴다는 내용을 담은 <민우시(憫牛詩)>이다.
논밭갈이 힘쓴 지가 이미 여러 해
목둘레란 가죽이 뚫어져도 잠은 즐거워
써레질도 끝나고 봄비도 넉넉한데
주인은 어찌 또 채찍을 휘두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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