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
금란반월회도 金蘭半月會圖
- 시대 : 조선(19세기)
- 크기 : 91×37cm
상세내용
금란반월회는 1466년 임영(臨瀛)을 중심으로 학식과 덕행이 뛰어난 선비 16인이 우의를 돈독히 다질 것을 맹세하면서 조직한 모임이다. 강릉 12향현의 한 사람인 수헌(睡軒) 최응현(崔應賢)이 벗을 사귀되 마음의 벗만을 사귀라는 교훈적 내용이 담긴 서문을 썼다. 회원 서로가 ‘경사에는 축하해 주고, 흉사에는 조의를 표하며, 좋은 날을 가려 경서를 강론하고 우의를 다지며, 잘못이 있는 사람은 서슴없이 꾸짖으며,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는 벌금에 처하며, 벌을 받고도 고치지 않는 사람은 자격을 박탈한다.’는 맹약오장(盟約五章)을 만들어 굳게 지켰다. 16인 대부분이 과거에 올라 벼슬을 하였으며, 춘헌(春軒) 최수(崔洙)․괴당(槐堂) 김윤신(金潤身)은 12향현으로 추앙 받고 있다. 후세 사람들이 베껴 쓰고 그림을 그리어 보관하여 왔으며, 5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손들이 계절마다 모여 우의를 다지며 금란반월회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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