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백리, 가금티푸스

추백리, 가금티푸스란?

패혈증을 일으키는 급, 만성전염병으로 병아리에서 백색 설사를 유발하며 성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폐사, 산란율 저하, 설사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며, 난계대를 통해 전염될 수 있어서 특히 중요한 질병이다.

원인체

원인체는 Salmonella pullorum(추백리), Salmonella gallinarum(가금티프스)으로 둘 다 항원형 Group D에 속한다. 혈청학적으로 두 원인체의 구분은 불가능해서 균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화학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안내사항 항원형 Group D에는 사람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Salmonella typimurium이 속해있다.

주요증상

  • 병아리 주로 부화후 1주일 이내에 발생하고, 발열, 식욕저하를 보이며, 회백색 설사가 특징이다.
  • 성계 추백리의 경우 경증 또는 불현성이지만, 가금티프스에서는 벼슬ᆞ육수가 검은 빛깔을 띠며 열이나고, 호흡이 빨라지며 녹황색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두 질병 다 산란율 감소를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여름철에 더위 등에의한 스트레스로 증상이나 발병이 심해진다.

부검소견

  • 심급성으로 폐사했을 경우 육안소견이 없을 수 있다.
  • 급성의 경우 간, 비장, 신장에 출혈 종대의 소견이 관찰되고 간에는 흰색의 괴사반점이 있을 수 있으며, 난황흡수불량과 크림양, 치즈양의 난황내용물이 관찰된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닭에서는 폐에 흰결절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마렉병의 경우 관찰되는 종양과 비슷한 결절이 췌장과 심근에서 관찰된다. 이것으로 인해 간에서 만성적인 수종성 충혈과 복수증이 유발된다. 이와 유사한 결절들이 근위, 맹장벽, 대장 등에서 관찰되기도 한다.

예방 및 치료법

  • 세포내 잠복하는 Salmonella 균의 특성상 항생제치료는 일시적으로 밖에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Salmonella Free 계군을 입식하고, 차단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가금티프스의 경우 백신을 할 수 있으며, 생균백신 후 사균백신 추가접종이 추천된다. 백신을 할 경우 효과가 좋다고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Salmonella 청정화를 위해서는 백신을 하기보단 도태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 Salmonella균은 일반적인 소독제에도 쉽게 사멸할 수 있다. 그러나 평사에서 사육할 경우 모래나 깔짚 등에 의해 소독효과가 상당히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All in All out 시스템 하에 입식 전ᆞ후를 중심으로 소독을 농장 구석구석 철저히 해주어야한다. 또한 쥐나, 고양이 등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농가 주위 설치류 구제 등도 반드시 실시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