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조회수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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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포호의 전설
내용 세상에 전하는 말로 호수는 옛날에 부유한 백성이 살던 곳이라 한다.

하루는 중이 쌀을 구걸하러 왔는데 그 백성이 똥을 퍼주었더니 살던 곳이 갑자기 빠져 내려서 호수로 되고 쌓여 있던 곡식은 모두 자잘한 조개로 변화하였다고 한다.

매년 흉년이 되면 조개가 많이 나고 풍년이 되면 적게 나는데 맛이 달고 향긋하여 요기할만하며 지방사람들은 적곡(積穀)조개라 부른다. [출처 : 이종환 ; 택리지-1714]

[자료출처 : 李重煥 "택리지" 1714年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옛 노인이 전하는 말에 명주부가 옛날에는 경포 수중에 있었다 한다.

한 노파가 여자 아이를 데리고 살았는데 하루는 노승이 문앞에 와서 시주를 하고자 하니 그 여자아이가 욕설을 퍼부으며 삼태기에 인분을 담아 중의 바랑에 던지니 중이 그것을 받아 가지고 돌아갔다.

노파가 죄악이 미칠까 두려워하며 북문 밖에까지 따라가니 중이 돌아보며 말하기를

"너희 집이 물에 잠기어 곧 수재를 당할 것이니 속히 달아나라"고 말하고 문득 중은 보이지 않았다.

그 날 저녁 과연 중이 말한 대로 집이 물에 잠기니 여자아이에게 알릴 겨를도 없이 성밖으로 달아났다.

명주 일부가 모두 물에 잠기어 호수가 되고 사람과 가축이 모두 물속에 가라 앉았다.

노파가 그 딸을 생각하고 서서 울부짖다가 돌로 변하니 지금도 경포호수 가운데서 종종 기와조각과 자갈이 보이며 자세히 살펴보면 큰 길과 작은 도로가 종횡으로 나 있는 것을 분별할 수 있다.

노파가 돌로 변한 것이 호수가에 서 있으나 전하는 말이 생긴 지가 오랠뿐 아니라 황당한 것 같아 고사에서는 등재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자료출처 : 증수영림지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경포호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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