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
최수(崔洙)
- 호춘헌(春軒)
- 출생년도1443년
- 사망년도1472년
최수는 완원위(完原尉) 흠봉(欽奉)의 후손으로 평장사(平章事) 강릉군(江陵君) 입지(立之)의 5세손이며, 아버지는 음직(蔭職)으로 교수(敎授)가 된 여남(汝南)이며, 어머니는 정선전씨 생원 무(務)의 딸이다.
수(洙)의 자는 도원(道源)이며 호는 춘헌(春軒)이다.
세조 12년(1466)에 왕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영동일대를 순시할 때 오대산(五臺山) 어림대(御林臺)에서 별시(別試)를 개최하면서 숭불문(崇佛門)과 벽불문(闢佛門) 두개를 설치하고 무사로 하여금 벽불문을 지키게 하였다.
이에 모두가 숭불문을 통과였는데 춘헌이 벽불문을 통과하려하자 무사들이 그를 철추로 치려 하였다.
이에 왕이 그의 기개에 감복하여 의사(義士)라고 칭하였다.
이후 세조 14년(1468)에 급제하여 성균관박사(成均館博士)가 되었으며 성종 3년(1472)에는 불도(佛道)의 횡행과 단종이 복위되지 못함에 분개하여 상소를 올렸는데, 비답(批答)은 하지 않고 그를 진잠현감(鎭岑縣監)에 제수하였다. 성종 12년(1481) 박천과 서천 군수를 지냈으며 그 뒤 전적(典籍)에 이르렀다.
숙종 8년(1682)에 향현사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