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설
작성일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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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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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강릉부 동쪽 5리되는 곳에 있으며 둘레가 35척이나 되었다.
대대로 전해오기를 옛날 성밖에 연못이 있었는데 둘레가 35척이 되고 둘레가 수백 보나 되었으며 연못 언덕가에는 버드나무가 둘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물이 깊고 경치도 맑아 한창 어우러진 때에는 돌아보며 구경할 만한 곳이 되었다. 고려 충숙왕의 사위인 최문한(崔文漢)이 일찍이 송경에서 준마를 타고 달려 하루가 채 못되어 이곳 강릉집에 내려와 때때로 혼자서 말을 타고 연못가에 나가 버드나무에다 말을 매어 놓고 솔질을 하였는데 말이 갑자기 연못속으로 들어가더니 몸이 용으로 변하면서 숨을 몰아 쉬더니 장차 위 아래로 움직이며 하늘로 올라가는 시늉을 하였다. 그때 멀리있던 사람들이나 가까이 있던 사람들 모두 버드나무 위에서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구름과 안개가 해와 달을 오래도록 가려 컴컴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그때 말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여기고 마침내 그 못이름을 龍池라 불렀다 한다. [자료출처 : 증수영림지 | 江凌市史 上編 1996.10.31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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