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이미지
  • 소재지강릉시 성산면 보현길 396 
  • 문의처강릉시 문화유산과 033-640-5119 
  • 지정번호보물 
  • 지정일2021년 12월 22일 
  • 시대고려말 ~ 조선 초 
  • 소유자/관리자대한불교조계종 보현사 
  • 재료 
  • 규모/수량1구 

소개

강릉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은 제작 시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1599년 중수기와 전체적인 조각양식을 통해 고려말~조선 초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복장후령통안에서 발견된 중수기에 의하면 이 보살상은 조각승 석준과 원오가 1599년에 상원사 문수동자상과 함께 중수한 것으로, 이 중수기는 상원사 문수동자상에서 발견된 중수기와 형식과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물론 보현사 보살상과 상원사 보살상은 재질 및 비례, 얼굴모습, 조형성에서 차이가 있으나, 1599년 중수 불사를 함께 시행했다는 점에서 두 사찰의 성격, 승려문중, 후원자 등에서 유사한 배경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보현사 목조보살좌상이 갖춘 수준 높은 조형성은 왕실에서 발원하였을 연관성을 보여준다. 1599년에 왕실에서 조성한 상원사 문수동자상(1466년)과 함께 중수하였다는 사실과 중수기를 감싸고 있던 황초폭자에 적힌 “왕비윤씨”라는 기록은 세조의 부인 정희왕후 윤씨(1418~1483)가 발원자중 한명일 가능성을 말해준다.

보살좌상은 두 어깨를 감싼 통견형식의 대의를 입었으며, 어깨가 좁고 길쭉한 비례에 앞으로 약간 숙인 자세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화려한 보관을 쓰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땋아 올려 보계를 만들었으며 갸름한 얼굴, 깊게 팬 눈썹 골, 부푼 눈두덩이, 높고 오뚝한 코 등으로 인해 또렷하고 이국적인 인상을 풍긴다. 삼도와 근육이 표현된 목과 가슴, 가늘고 긴 두 손에는 양감이 느껴지며, 몸 전체를 감싸며 흘러내린 가사의 유려한 기법이 돋보인다. 특히 공간을 이루며 묶어 올린 몇 가닥의보계와 왼쪽 어깨에 표현된 화려한 가사 고리 장식은 다른 보살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다.

강릉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은 얼굴 모습, 신체 비례, 세부적인 표현에서 고려 말~조선 초의 조형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현존 작이 많지 않은 이 시기 불상 연구에 크게 기여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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