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이 가옥은 1870년경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며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ᄆ'자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팔작기와지붕으로 사분합세살문이 있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사랑방, 행랑방이 직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랑채의 좌측에 있는 대청은 우물바닥으로 되어있고, 벽은 판문이며, 천장은 눈썹천장으로 되어 있다. 창호는 굽널 네짝 세살문이 전면에 두짝이 있고, 측면에는 골판창을 가지고 있다. 창호의 아래는 머름대를 둘러 미적감각을 높이고 있다.
사랑방에는 개폐 가능한 환기창을 두어 겨울에는 환기를 하고 여름에는 자연통풍을 유도하여 쾌적한 실내생활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도리(보와 직각 방향으로 걸어 서까래를 받치는 부분)에 장여가 있어 처마를 높이고 있으며 측면은 풍판을 달아 풍우를 막는 것과 함께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안채는 전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이며, 부엌에 이어서 곳간채가 있다.
중정 안마당은 각 방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집 앞의 완만한 교향천과 뒷산 노송이 전통가옥과 함께 잘 어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