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이 가옥은 1820년경 현 소유자의 7대조 때 건립되었으며 '진사댁'으로 불리고 있으며 집 앞에 있는 길에 솟대를 세워 '솟대걸이 터' 라는 이름이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으로 안채는 부엌을 오른쪽에 두고 전열은 툇간(건물의 덧달아 낸 칸, 물림칸) 마루 있는 안방과 상방, 뒷열은 뒷방, 도장방, 뒷상방으로 평면이 구성되어 있다.
구조에 있어 특이한 것은 지붕과 천장 사이를 비워 두어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도록 덧집을 세운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채 툇간 마루의 상방 끝에는 후원 출입을 위한 작은 협문이 있고 집의 뒤에는 활을 쏘았던 과녁 터가 있다.
사랑채는 'ᄃ'자 형으로 'ᅵ'자 형의 안채와 연결되어 'ᄆ'자 배치의 구조를 하고 있다.
평면은 측면에 2칸의 사랑 마루가 있고 사랑방이 붙어 있다. 안채 부엌에 이어져 광과 마구간이 있고 안채의 오른쪽 제일 높은 위치에는 자연석 기단 쌓기의 맞배지붕 사당이 있다.
전형적인 'ᄆ'자 배치 가옥의 특징을 보여 주며, 주변의 자연 환경과 잘 어울려 소담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