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연곡면 면사무소의 서남쪽 산봉(山峰)에 위치하고 있는데 봉분(封墳)의 크기는 지름 약 12m, 높이 약 3m로 상부의 개석(蓋石) 일부가 파손된 외에는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고분은 영진리고분군과 함께 같은 구릉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7번국도가 홍질목 고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관통되어 나뉘어졌다.
이 고분의 구조는 정확한 학술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1993년 강릉대학교박물관에서 인근 구릉의 일부를 발굴 조사한 결과, 신라시대 앞트기식 돌방무덤1기와 구덩식 돌널무덤 5기가 확인되었다.
주변에 남아 있는 고분의 구조와 비교해 볼 때 할석(割石)으로 4면의 벽을 쌓고 개석(蓋石)을 덮은 석실분(石室墳)으로 추정된다.
이 고분의 주변에서 고배(高杯 - 굽다리접시), 원저장경호(圓低短頸壺 - 밑둥근짧은 항아리) 등의 유물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5~6세기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