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정보
소개
관아는 조선시대 지방행정 기관이 위치한 읍치(邑治) 공간으로, 관아에는 수령의 정청인 동헌(東軒), 국왕의 위패를 모시는 객사를 비롯한 향청, 질청, 관노청, 군기청 등 지방행정 기구를 모두 갖추어 건립된 곳이다.
조선시대는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를 확립하고 중앙과 지방을 일원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전국을 8도와 부,목,군,현으로 구분 지방관을 파견하였으며, 말단 행정구역으로 면과 리까지 중앙의 행정력이 미치도록 하였다.
강릉은 고려말인 1389년 1389년(공양왕 1) 대도호부로 승격된 이후 조선말까지 유지되어 오다가, 1894년 갑오개혁으로 지방제도가 개편되면서 폐지되었다.
대도호부의 읍격(邑格)은 부윤(府尹)이 파견되는 부와 도호부사가 파견되는 도호부의 중간에 위치하며, 대도호부사는 정3품이 임명되었다.
강릉대도호부 관아는 1993년 구 강릉경찰서 부지 발굴조사에서 객사 관련 유적이 확인되어 사적 제388호 ⌜강릉 임영관지⌟로 지정된 후 2005년 구 시청사 부지로 관아유적이 확인되어 사적지로 추가 지정되었다.
이곳은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한 복원사업에 따라 2006년 객사의 정청인 전대청과 중대청 및 좌우 익사를 복원 완료하였으며, 객사 전면인 동헌영역은 2012년 아문, 동헌, 별당 및 의운루 등 복원사업을 마무리 하였다.
강릉대도호부 관아는 국보 제51호 강릉임영관 삼문 및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호인 칠사당(七事堂) 건물과 함께 옛 강릉의 고려시대 이후 관아 건물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