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솔향모니터

작성일 2010.01.13, 조회수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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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래시장 생존방안 (중앙일보 09.12.22자 참조)
작성자 심○○
내용 한번 읽어보시고, 중앙시장의 생존방법을 시청 담당자께서 모색해 보십시요.
많은 도움될거 같습니다.

변화없이는 힘든세상이오니 담당공무원께서는 재래시장 몇몇 상인들과 함께 출장다녀오심이
좋을듯 싶네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933382

[스페셜 리포트] “그날 들어온 야채·생선 밑져도 모두 그날 판다”

#재래시장도 살아있다.

이달 4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제일시장. 구역별로 디자인을 통일한 간판이 먼저 눈에 띄었다. 규격화된 간판에는 상호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장을 보던 주부 김미순(38)씨는 “집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지만 물건을 많이 살 때는 꼭 시장에 들른다”며 “이곳이 더 싼 것 같다”고 말했다.

면적이 1만5537㎡(약 4700평)인 제일시장에서는 상인 700여 명이 장사를 한다. 1978년 문을 열었는데, ‘경기 북부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소리를 들었다. 97년 외환위기 때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런 이곳도 2000년대 초반부터 대형마트가 인기를 끌면서 고객 발길이 줄었다. 반경 4㎞ 이내에 대형마트 세 개가 들어선 탓이다. 하루 2만5000여 명이던 고객 수는 절반으로 떨어졌다. 손님이 줄면서 빈 가게가 매물로 나왔다. 결국 시장 내 점포의 30%가 폐점하거나 휴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상인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2004년 말부터 시설 현대화에 착수했다. 비만 내리면 시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 환경으로는 대형마트를 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중소기업청과 경기도 지원에다 상인 자체 부담금 등 29억원을 들여 시장 전체를 덮는 아케이드형 지붕을 설치했다. 3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또 다른 변신은 점포 배치를 새롭게 한 점이다. 시장 통로에 쌓아 놓았던 물건들을 모두 가게 안으로 치웠다. 고객이 편하게 다니며 상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한 것. 업종에 따라 점포 배치도 구획화했다. 비슷한 점포끼리 가까이서 경쟁하다 보니 취급 상품의 질이 좋아지고 가격은 낮아졌다.

겉모습만 바뀐 게 아니다. 시장번영회 주도로 매주 한 번꼴로 특가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생필품을 20% 싸게 판다. 한 상인은 “특가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손님들이 50m씩 늘어서곤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상인 교육에 힘을 쏟았다. 제품교환을 거부하거나 고객에게 불친절한 상인에게는 경고를 주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단전·단수했다. 밤이면 자체 상인대학을 열고 제품 진열법이나 고객 응대 등 장사 노하우를 전파했다. 이 같은 노력이 쌓이면서 현재는 한창때의 고객 수와 매출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시장번영회 고병빈 총무과장은 “장사가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노점에까지 권리금이 붙는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우리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타 지역 시장 상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며 즐거워했다.

이수기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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