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동
작성일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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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 죽 일(竹谷, 梧谷, 竹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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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
땅재봉 동쪽 난맥에 있는 마을로 홍제동, 교동, 유천동 경계지역이다. 죽일은 중국 晋나라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이 놀던 곳과 비슷하고, 또 대나무와 오동나무가 많이 자라 붙여진 이름이라 하나, 이 마을의 이름이 순수한 우리말로 되어있는 것으로 봐 한자어가 들어오기 이전부터 마을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의 옛 땅이름에 "○일, ○실, ○밀"로 된 말은 고구려 지명 소의 "忽"과 같은 뜻인데 이는 "고을"을 나타내는 말이다. 옛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의 지형이 여자의 성기처럼 되어 있어 소문혈 형상이라 불려왔으며, 이 소문혈 형상 앞에 남자의 성기에 해당되는 역두산(力頭山)이 있어, 사람들이 이곳을 쑤시면 역두산이 힘을 쓰게 돼 동네 처녀들이 바람이 나서 음란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역두산에 올라가지 못하게 한다는 지형형 육담이 전해내려 온다. 용지각에서 나온 용이 이 마을에 와서 죽고, 메두에 가서 묘를 썼다는 얘기가 전하는 마을이다. |
카테고리 | 경포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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