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학산오독떼기

학산 오독떼기

학산 오독떼기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 - 학산 오독떼기

옛날 어느 원님이 학산 마을 왕고개라는 고개를 넘다가 학산리에서 부르는 오독떼기의 농요를 듣고 어찌나 좋았던지 향청으로 불러 노래를 시킨 후 상을 주었다는 오독떼기는 오랜 역사의 전통을 작은 농민의 농요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 고장에서는 계속 부르고 있다.

  • 문의처(보존회전수회관) 033-647-0079 / (문화유산과) 033-640-5580
  • 행사장소강릉 남대천둔치 단오장
  • 행사기간강릉단오제 기간
  • 주관강릉시, 학산오독떼기보존회

소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있는 농요로서 구정면 학산리 마을에서 현재까지도 불려지고 있으며 언제부터 불렀는지 확실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문헌에 의하면 신라시대때부터 즐겨 부르던 농요로서 마을마다 즐겨 불렀으며 부르는 농요는 농사의 전 과정을 순서별로 불렀으며 옛날 어느 원님이 학산 마을 왕고개라는 고개를 넘다가 학산리에서 부르는 오독떼기의 농요를 듣고 어찌나 좋았던지 향청으로 불러 노래를 시킨 후 상을 주었다는 오독떼기는 오랜 역사의 전통을 작은 농민의 농요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 고장에서는 계속 부르고 있다.

오독떼기 농요내용 (해설)

오독떼기는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명주군 구정면 학산리를 중심으로 강릉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이다. 학산리는 예부터 "生居茅鶴山 死去城山地"라는 속언이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 마을이며 또 1,200 여년전 신라 문성왕때 범일국사가 창건한 신라 5교9산의 하나인 굴산사가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한 오랜 영원과 유서를 가진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의 연원만큼이나 뿌리가 오래 되었으리라 짐작되는 이 오독떼기는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김매고 가을에 추수하고 타작하는 일년 농사 과정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한가락 뽑을때 마다 일하는 사기가 충천하고 어깨춤이 절로 잡혀지는 이농요는 모내기, 김매기, 벼 베기, 타작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모내기 - 자진아라리

모내기 한때 부르는 농요이다. 한사람이 선창하면 나머지 사람이 후렴을 합창하면서 반복되는데, 일하는 협동과 단결이 창과 가사에 잘 표현되어 있다.

  • 심어주게 심어주게 심어주게 / 원앙에 줄모를 심어주게
    (후렴) 아리 아리 아리 아리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원앙에 줄모를 못심으면 / 오종종 줄모를 심어주게 / (후렴)
  • 이 논뱀에 모을 심어 / 장잎이 너울 너울 영화로다 / (후렴)
  • 지여가네 지여가네 지여를 가네 / 점심때 가야 지여를 가네 / (후렴)
  • 점심 때를야 모르거든 / 갓을야 쓰고서 숙여보게 / (후렴)
  • 반달같은 점심코리 / 여기도 뜨구야 저기도 떴네 / (후렴)
김매기 - 오독떼기

김매기 할때 부르는 농요로서 2인 이상 병창으로 여러조로 나뉘어 교대식으로 부른다. 김맬때는 이 노래를 불러야 힘이 부쩍부쩍 나고 풀이 버쩍버쩍 잡아 당겨진다 하는데 특히 석양무렵에 울려 퍼지는 구성지고 멋들어진 가락은 5리를 간다고 한다. 조선실록에 보면 제7대 세조임금이 동해안 일대를 순찰할때 이 지방 농민들 가운데 오독떼기를 잘 부르는 사람을 뽑아 임금 앞에서 부르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때로는 감탄을 금치 못하고 칭찬과 함께 상을 내렸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이 지방 부사들도 학산마을을 행차 하다가 들녘에서 들려오는 오독떼기 가락을 듣고는 행차를 멈추고 즐겨들었으며 동헌에 주안상을 차려놓고 술을 권하며 즐겨 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고려말엽 32대 우왕이 학산왕고개에 귀양을 와서 즐겨 들었다고도 하는 이 오독떼기는 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적 농요라 하겠다.

  • 강릉이라 경포대는 관동팔경 제일일세 / 머리 좋고 실한처녀 줄뽕낭게 걸터앉네 /
  • 모시적삼 젖혀들고 연적같은 젖을주오/ 맨드라미 봉선화는 동원뜰에 붉었구나 /
  • 연줄가네 연줄가네 해달속에 연절가네 / 이슬아침 만난동무 서경천에 이별일세
꺽음오독떼기

가사내용은 오독떼기와 동일하나 지금 시조와 같이 몇소절 줄이고 몇음을 꺽어부르는 창법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 간데 쪽쪽 정들여 놓고 / 이별이 잦어 못살겠네 /
  • 강릉이라 남대천에 / 빨래방치 둥실떴네
  • 여주이천 들깨나무 / 꽃이피어 만발했네
  • 해는 지고 저문 날에 / 어린 선비 울고 가네
사리랑

역시 오독떼기의 한 부속으로서 가사 내용이 남녀 애정적 내용이다. 따라서 오독떼기 중간에 한바탕 섞어 부르면 더욱 흥이나는 농요이다.

  • 드러를 간다. 드러를 간다. / 삼밭으로 드러를 간다. / (후렴) 에루 사리랑 제일적노 노든 사리랑
  • 방실에 방실 웃는데 임을 / 처다보고 해넘어 간다. / (후렴)
  • 양근 지평 씩 나서니 / 경기 바람이 완연도 하구나 / (후렴)
  • 간데나 쪽쪽 정들여 놓고 / 이별이 잦어서 못살아 / (후렴)
싸대

오독떼기를 부르면서 김을 매다가 참때나 점심때가되면 하던 일을 마무리 짓기위해 논가운데로 향해 둥글게 원을 형성하며 쌈싸듯이 좁혀가면서 부르는 농요이다.

  • 손돌려주게 손돌려주게 / 여러일꾼 손들려 주게. (일인선창)
  • 에~ 에헤루 우싸대. (쌈먹이기) / 에~ 에헤루 우싸대. (합창)
  • 싸대 소리 늘어지오. (쌈먹이기) / 아에야 예 우-우 쌈싸세 (쌈먹이기)
  • 아에야 예 우-우 쌈싸세 / 아에~ 에~ 에확 (합창)
벼베기-불임

애써 가꿔온 곡식이 결실된 풍요로운 들녁에서 풍성한 마음으로 벼베기 할때 부르는 농요이다. 일명 "벼베기 흥조"라고도 한다.

  • 에~ 에~ 에~ 에이에헤 한 단을 묶었네 / 에~ 에~ 에~ 에이에헤 나도 한단을 묶었네
  • 에~ 에~ 에~ 에이에헤 거듭 미쳐 또 한단 / 에~ 에~ 에~ 에이에헤 또 한단 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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